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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학교 외국인 유학생 1박 2일 한국 근현대사 체험 프로그램
관리자2025-05-27조회 66



한국 사회를 깊게 이해하기


전북대학교 외국인 학생 REES Link (II-3) 사업은 재학생 60여명과 함께 5월14-15일 1박2일 일정으로 파주 임진각, 용산공원, 답사하면서 한국 근현대사에 깊은 상흔을 남긴 한국전쟁과 여전히 진행 중인 냉전의 영향력을 체험했다. 동시에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하여 통해 한국은 예나 지금이나 세계 여러 나라와 끊임없이 교류하는 역동적인 나라임을 전시된 유물과 문화재를 관람하며 확인했다.

DMZ와 용산공원 답사에 앞서, 한국 전쟁, 국가 폭력, 냉전, DMZ의 의미 등을 담은 우석대학교 정호기 교수의 특강이 있었고, 답사를 다녀온 후 학생들은 A4 2장 정도의 소감문을 제출했다.

 

아래는 학생들의 답사 보고서에서 발췌한 내용을 담은 것이다.

 

유학생1: 외국인 유학생의 입장에서 한국은 매우 발전하고 안전한 나라라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DMZ를 방문하면서 한국전쟁과 분단이 아직도 현재진행형이라는 사실을 느꼈다. 통일이 빨리 이루어지고 한 민족으로 자유롭게 만나고 평화로운 미래를 기대된다. 외국인 유학생의 입장에서 이번 경험은 교실에서 배우는 지식보다 훨씬 생생하고 의미 있는 체험이고 대한민국에 대한 호기심이 제더 증가됐다

 

유학생2: 사마르칸트의 '아프라시아브 서벽 벽화' 속에서 머리에 새 깃털을 꽂은 조우관을 쓰고 환두대도를 찬 고구려 사신들의 모습을 직접 확인했을 때의 전율은 잊을 수 없습니다. 7세기 중엽, 국가적 위기 속에서 당나라를 견제하고 외교적·군사적 동맹을 맺기 위해 비행기도 없던 시절 실크로드를 가로질러 우즈베키스탄까지 찾아왔던 한반도인들의 대단한 기백을 보며, 양국이 아주 오래전부터 깊은 신뢰로 연결된 특별한 인연임을 깨달았습니다.

 

유학생3: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친구들도 많이 사귀게 되었습니다. 다양한 나라에서 온 유학생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로의 문화와 생각을 공유할 수 있었고, 자연스럽게 새로운 인연도 많이 생겼습니다.

 

유학생4: 선사시대부터 현대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전시를 보면서, 한국 문화가 케이팝이나 음식을 훨씬 넘어서는 깊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새롭게 느꼈습니다. 아픈 역사를 딛고 이렇게 풍부한 문화를 지켜온 한국이 더욱 대단하게 느껴졌습니다.

 

유학생5: 남한과 북한의 국기를 동시에 볼 수 있었던 점과 분단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위층 야외 전망대에는 망원경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이를 통해 양쪽 지역의 건물과 자연 풍경을 더욱 자세히 볼 수 있었습니다. 직접 그 풍경을 바라본 경험은 오래 기억에 남을 만큼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유학생들은 공통적으로 1)냉전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점, 2)같은 언어,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한 민족이 두 나라로 분단되어 적대하는 현실의 놀라움, 3)평화의 소중함, 4)한국 역사와 문화의 역동성, 5)전북대학교에 유학온 다른 나라 외국인 학생과의 교류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은 반세기 만에 유례없는 경제 성장과 한류로 대표되는 문화 발전을 이룩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러나 현재 한국이 누리고 있는 자유와 번영의 이면에는 권위주의 독재 정권에 맞서 시민들의 피와 땀으로 일궈낸 치열한 '민주화 투쟁'과 전쟁의 상흔을 극복하고자 했던 '평화'에 대한 열망이 자리하고 있다. 본 제안서는 잘 알려지지 않은, 숨겨진 역사를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올바르게 전달하고, 그들이 한국의 국가 발전 동력을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